퍼핑빌리 투어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들르는 사사프라스 마을. 대부분은 마플스티룸에 줄을 서서 입장하고 스콘과 차를 맛본다. 나는 줄 서기가 싫어서 마을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잘한 선택이었다.
마을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마플스티룸 바로 옆의 찻잔, 차 도구들, 찻잎 등을 파는 가게인 Tea Leaves (티 리브스)였다.
이 사진에서 왼쪽이 마플스티룸, 오른쪽이 Tea Leaves다. 마플스티룸에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그래도 들어보니 1시간 안에 들어가서 먹고 나오는 시간은 된다고 한다.
사고 싶던 찻잔들이 많았는데 깨지기 쉬운 것을 한국까지 가져갈 자신이 없어서 못 샀다. 결국 구매한 건 향이 가장 인상 깊었던 얼그레이 라벤더. 호주만의 무언가를 살까 했지만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요즘 이런 안쪽이 보이는 투명한 차 주전자나 찻잔을 갖고 싶었는데, 예쁜 디자인들이 많았다.
예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런 화려한 것들도 있다.
곰돌이 푸나 톰과제리가 들어간 찻잔들도 있었다. 푸는 좀 귀여운 것 같다. 꽃 모양으로 만든 것들도 예뻐 보였다.
차 종류도 엄청 많은데 향을 맡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차 향기만 다 맡아봐도 20분은 지났던 것 같다. 인도 차, 일본 차 등 외국 차들도 많았다. 호주 차들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향이 그렇게 인상 깊지 않았다.
커피 원두도 꽤나 종류가 많았다. 커피도 궁금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구경을 많이 못했다.
차를 보관하는 박스도 팔고 있었다. 호주답게 캥거루나 바늘두더지가 그려진 박스도 있다.
사장님은 할머니셨는데 전문가 같으면서도 친절하셨다. 가게가 꽤나 넓고 구경할게 많아서 사사프라스 마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 투어로 가는 경우 내려주고 다시 태워주는 곳 바로 앞일 것이라 처음이나 마지막에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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