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본다이비치에 있는 아이스버그 수영장을 다녀왔다. 호주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는 아이스버그 수영장의 존재를 몰랐는데, 너무 멋져서 가능하면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스버그 수영장 - 구글지도]
시드니 시내에서 여러 버스를 타고 본다이비치로 갈 수 있다. 하이드파크 뮤지엄역 주변에서는 333번 버스로 한 번에 간다. 본다이비치는 잔디밭과 모래사장, 바다, 하늘 그리고 아이스버그 수영장의 색감이 어우러져서 정말 예쁜 해변이었다.
위의 잔디밭에서 해변을 바라보고 우측을 보면 아이스버그 수영장이 있다. 풀장이 2개 있는데 더 긴 것이 성인용의 깊은 풀장이다. 성인도 땅이 발에 닿지 않는다. 그리고 더 짧은 가로로 된 것이 얕은 풀장이다. 건물은 카페, 탈의실, 샤워실, 락커 등이 있는 곳이다.
성인은 10달러로 8~9천 원 정도다. 유명한 수영장이라길래 3~4만 원 할 줄 알았는데,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과 카페의 운영시간은 저녁 6시 30분까진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주의할 점은 목요일은 청소하는 날이라 수영장 문을 열지 않는데, 열 수도 있으니 확인해 보자. 이 날도 목요일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가보니 열었다.
이곳을 지나 내려가면 이런 계단과 아이스버그 티셔츠, 수영복 등이 전시되어 있다. 여길 지나면 이용 요금을 결제하고, 락커나 수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온다. 아래로 내려가면 수영장이고, 우측으로는 탈의실, 락커, 샤워실이 있다. 아이스버그 수영장에도 호주 원주민의 깃발이 세워져 있었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져갔기 때문에 5달러를 내고 락커를 이용했다. 코인을 주는데 락커에 쓰여있는 이용방법대로 코인을 넣으면 락커를 잠글 수 있다. 수건, 락커 대여비용은 각각 5달러이다.
날이 추웠는데 막상 물속에 들어가니 버틸만했다. 분명 수영장인데 물이 짜서 신선한 경험이었다. 수영장 물이 바닷물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심이 깊어 좀 무섭기도 해서 절반만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목요일이라서 그런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다. 일행과 가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수영만 해도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었다. 수영장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여기가 포토존이구나 하는 곳이 있다. 거기서 사진만 찍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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