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념품 과자 추천, 가격, 파는 곳, 하노이 공항 면세점 가격 (코코넛 크래커 탑코코 TOP COCO, 코코넛 커피 아치카페 Arch Cafe, 바나나칩 Chuoi Say, 망고 탑젤리 TOP FRUIT Coowy Fudge, 구디 칩스 Good..
2주 간 베트남 여행 후 사온 코코넛 크래커, 코코넛 커피, 바나나칩, 망고 젤리, 구디 칩스, 칼 치즈, 코코넛 캔디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의 최애 과자. 지인 부탁으로 사가겠다고 했는데, 먹어보고 반해서 많이 사왔다. 총 3개 종류를 사왔다. 먼저 TOP COCO 코코넛 크래커는 오리지날과 땅콩이 들어간 버전이 있다. 사파 수퍼마켓에서 구매했는데 두 버전 모두 20개 낱개 포장 되어 있고 30000동 (1650원 정도)이었다. 낱개 포장일지 몰라서 떨면서 뜯었는데 안심하고 뜯어도 된다. 하나에 80원에 포장도 만족스러웠다. 두 버전 모두 코코넛 느낌 나는 바삭한 툭 부러지는 칩이다. 땅콩 버전은 뒤쪽에 고소한 맛이 강하다.
이건 리뷰 쓰려고 지금 처음 뜯어서 먹어봤는데 1번 코코넛 크래커보다 맛이 더 강하다. 칩이 좀 더 딱딱하고 내 입맛에는 많이 달다. 이 제품도 개별포장인지 모르겠어서 떨면서 뜯었는데 예쁘게 개별포장 되어있다. 안심. 이 제품은 흔하게 보이는데, 나는 사파의 작은 마트에서 바코드 찍고 구매했고 40000동 (2200원)에 구입했다. 12개 밖에 안 들어서, 개당 180원. 맛도 가격도 TOP COCO가 더 좋다.
제일 왼쪽 사진은 호치민 메콩강 투어에서 벌꿀농장 영업의 현장인데 생강이랑 바나나칩이 나왔다. (생강도 맛있으니 열심히 드시길) 저 살짝 까맣고 바삭한 바나나칩이 너무 맛있어서 사고 싶었다. 그런데 마트를 돌아다녀도 보이는건 가운데 사진의 말랑말랑한 것뿐. 사파에서 여러 마트에 돌아다녔지만 바삭한 바나나칩은 없었다.
그러던 중 사파에서 하노이 공항으로 가는 버스 휴게소에서 제일 오른쪽 사진의 바나나칩을 발견했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구매했는데 내가 찾던 제품은 아니었다. 가격도 휴게소라 그런지 50000동 (2750원)이나 주고 샀다. 끝에 바나나가 너무 살아 있는 맛이고 너무 달다. 내 취향은 아니다.
이 과자 이름을 잘 지었다. 굳이? 굳이 먹어볼 필요 없다. 가격은 9000동으로 500원 정도지만 코코넛은 말 해줘도 말 안해줘도 느끼기 좀 어렵다.
여행 중 코코넛 커피를 엄청 먹었고, 한국에서도 먹고 싶어서 구입했다. 사파에서 마트 5군데를 가봤는데 없었다. 하지만 하노이 공항 면세점에 많이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다만 가격은 공항이 훨씬 비싸다. 검색해보니 현지 마트 등에서 60000동 전후로 구매 가능한 것 같다.
나는 하노이 공항 면세점 4군데 가격을 비교하고 115000~175000동이길래 제일 싼 곳에서 구입했는데, 그래도 시내 가격의 2배였다. 여행 중 연유 커피, 코코넛 커피 좋아했으면 아마 입맛에 맞을 것이다. 12개 들었다. 나는 개당 500원 정도지만, 시내에서 구입한다면 개당 300원. 참고할 점은 코코넛 커피가 이것 한 종류는 아니고 설탕이 덜 들어간 것이나 여러 브랜드 제품이 있다. 누군가 도전해보고 후기 공유해주면 좋겠다.
세상에 건망고랑 체리쉬 망고푸딩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망고 젤리도 있었다. 이거 맛있다. 이것도 하노이 공항 면세점에서 가격 비교해보고 싼 곳에서 샀는데 92000동 (5천원 정도)이었다. 시내에서 사면 훨씬 싼 모양이다. 아무튼 맛있으니 추천.
이것은 호치민 메콩강 투어 중 들르는 코코넛 농장에서 30000동 (1650원)에 구입해서 2주 내내 먹은 내 여행간식이었다. 코코넛 농장에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실제로 포장을 한창 하고 있어서 더 신뢰가 갔다. 설탕을 안 넣었는데 맥아 (malt)를 넣어 만들어서 달다. 재밌는 건 종이 포장 안에 라이스페이퍼로 한번 더 싸놔서 라이스페이퍼까지 같이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시식도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 이거 고민하는 중에 현지 투어 가이드가 나 버리고 가서 15분 정도 미아가 됐었다.
이건 지인이 한 입 줘서 먹어봤는데 엄청 치즈치즈한 웨하스 맛이다. 봉지 안에 방어 장치가 없어서 잘 부숴지기도 하고 굳이 사올 건 아닌 것 같다. 현지에서 당 떨어질 때 한번 먹어보는 정도.
원래 여행 기념품에 거의 관심이 없고 유일하게 마그넷만 사오는 나인데, 다시 베트남에 간다면 커피나 과자를 시내에서 싸게 더 열심히 구매해 올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시내에서 몇 천원 싸게 산다고 가방 무거워지고, 손에 짐 늘어나는게 손해일 수도 있다. 근데 진짜 아치카페 코코넛 커피 너무 맛있어서 지금 하나 더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