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즉흥적으로 출발한 전국 자동차 여행의 첫 도시는 군산이었다. 사실 고군산군도의 장자도 대장봉에 가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검색을 하다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았다. 조식이 아래 사진처럼 나와서 가보고 싶었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니까 조식부터 써야겠다. 빵, 잼, 다양한 과일, 소세지, 계란, 감자, 커피. 일단 플레이팅이 예쁘다. 그릇과 그릇 받침도 예쁘고. 그리고 과일 종류가 많고, 키위 같은거 잘 없는데 있다. 그리고 소세지가 크게 하나 들어가 있으니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서운함이 없었다. 조식은 꼭 먹길 추천.
쿨쿨달몽 게스트하우스. 밤에 도착해서 밤 사진이다. 조명이 예쁘게 켜져있다. 게스트하우스답게 다인실 도미토리도 있고, 개인실도 있다. 작은 마당을 예쁘게 해두셨다. 도착하는 날에 비가 꽤나 왔다.
주차는 숙소 앞에 대면 된다. 숙소가 큰길가에서 골목 들어가는 모퉁이에 있어서, 차가 나가기도 편하다. 걸어서 30초 거리에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있다. 초원사진관, 동국사, 이성당도 걸어서 10분 내로 갈 수 있다.
쿨쿨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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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부엌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귀여운 소품들과 방명록이 있는 귀여운 공간이다. 엄청 넓지는 않다. 6~7명 정도 앉을 수 있다.
방명록도 쓰고 왔다. 니은에 동그라미는 왜 친지 모르겠다. 이 여행을 갑자기 가게된 것이 원래 뉴욕을 가려다가 이래저래 사정으로 취소됐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도미토리가 아닌 개인실에서 묵었는데, 방은 딱 적당한 크기로 마음에 들었다. 주변도 조용하고 비밀번호로 문을 열 수 있는 도어락도 있었다.
화장실이 엄청 모던하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깨끗했다. 어메니티가 잘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나 변기 등도 반짝반짝 깨끗했다. 수건도 넉넉하고 드라이기도 있었다.
숙소 주변 거리의 밤 모습이다. 무슨 축제 기간인지 등불이 예쁘게 달려있다.
쿨쿨달몽 게스트하우스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사장님이 되게 친절하셨다는 것이다. 무녀2구 마을버스 카페에서 신기하게도 마주쳤는데 사진도 먼저 찍어주셨다. 그리고 체크아웃 할 때 예쁜 마당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한 장씩 찍어주시는데 되게 추억이 됐다. 말 안하면 모르겠지만 옆에 빨간 배낭이 포인트다. 지금도 잘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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