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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당일치기 여행 추천 코스 (문우당서림, 썬활어, 칠성조선소, 낙산해수욕장, 정암해수욕장)

국내 여행

by 인생의 꼬인위치 2023. 11. 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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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년 가을에 다녀온 속초 당일치기 자동차 여행 기록이다. 갑자기 생긴 휴가에 바다도 볼 겸 썬활어라고 하는 가성비 물회 맛집을 재방문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했다. 즉흥적으로 간 여행해서 다녀온 코스는 낙산해수욕장 - 정암해수욕장 - 문우당서림 - 썬활어 - 칠성조선소였다.

속초 여행코스

낙산해수욕장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딱 2시간 만에 서울 동쪽에서 낙산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 나는 낙산해수욕장제1주차장으로 갔는데 무료였고 크게 잘 되어 있었다.

 

낙산해수욕장제1주차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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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이 한산했다. 넓은 해수욕장에 사람이 10명도 없었다. 어느 정도 관광지화가 되어 있는 해변이라 편의점, 횟집, 숙소 등이 많은데 이 날은 조용해서 좋았다. NAKSAN BEACH 조형물을 사진찍기 좋게 예쁘게 만들어놨다. 옆에 나무도 잘 심어놔서 함께 멋진 장면을 만들어준다.

낙산해수욕장1

NAKSAN BEACH 조형물 앞에 사진과 같이 나무 데크가 있어서 모래를 밟지 않아도 사진을 찍어줄 수 있어서 좋다. 삼각대를 놓고 사진 찍기도 편했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파도가 컸다. 해수욕장은 일반적인 해수욕장 느낌이었다.

낙산해수욕장2

 

정암해수욕장

낙산 해수욕장에서 바다 사진 좀 찍어주고, 일단 속초 시내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해수욕장이 하나 있어서 잠깐 차를 세웠다. 거창하게 주차장을 들어갈 필요 없이 차도에서 바로 댈 수 있는 주차면이 있어 편했다. 낙산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었는데, 여기 정암해수욕장은 돌멩이들이 깔려 있었다.

정암해수욕장1

 

정암해수욕장은 그렇게 큰 해변은 아니었다. 사람은 3~4명 정도 있었다. 여기 돌멩이에 앉아서 바다 구경도 좀 하고 사진도 찍었다. 여기서 찍은 파도 사진과 돌 사진이 되게 마음에 들었다. 아래 사진들이다. 다시 봐도 예쁘다. 특히 두 사진이 같이 보일 때 예쁘다.

인생작품_정암해수욕장에서

정암해수욕장에서 내 마음 속 최고 가성비 물회 맛집 썬활어에 전화를 해봤는데 받지를 않았다. 네이버지도에는 안 써있었는데 전화를 안 받아서 브레이크타임이겠거니 했다. (지금은 사정에 따라 생길 수 있다고 써있다.) 느낌상 5시에는 열 것 같았는데, 4시 10분까지 앉아 있다가 일단 속초 시내로 가보기로 했다.

 

문우당서림 (서점)

속초 시내로 진입했는데 어디가지 고민하다 신호에 걸린 틈을 타 네이버 지도를 켰다. 키자마자 보이는 곳이 문우당서림이라는 곳이었다. 뭔가 느낌이 왔다. 오케이. 가보기로 했다. 리뷰가 많고 느낌있는 서점이었다. 앞에 주차장이 있긴 했는데 자리가 별로 없었고, 앞에 우체국 앞쪽에 차를 대고 들어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문우당서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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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당서림1

서점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이 많이 없었다. 교보 문고 같은 곳을 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서점에 가서 느껴본 가장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한 층에 한 4~5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인기가 많은 곳이니 아마 주말에는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다.

문우당서림2

2층에는 이렇게 분위기를 즐기며 책을 읽기 좋은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어떤 자리는 커튼으로 살짝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과 분리도 해주고, 조명도 예쁘게 켜놔서 (어둡겠지만) 분위기가 있다.

다이어리 코너에서 '여유'라고 쓰인 다이어리를 하나 샀다. 다이어리도 예쁘고 담아주는 쇼핑백도 예뻤다. 1층 구석에는 이 다이어리에 방명록을 남길 수 있게 견본이 있었다. 역시 빼지 않고 한 자 적어두고 왔다.

문우당서림3

 

썬활어 (횟집)

전화를 해보니 대망의 물회 가성비 맛집 썬활어가 문을 열었다. 브레이크타임이 맞았나보다.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이고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한다. 3~5시 사이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를 해보고 가는게 좋다. 나름 숨은 맛집답게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다. 주차도 그냥 길가에 할 수 있었다.

 

썬활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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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활어1

메뉴는 물회, 회덮밥, 매운탕, 세꼬시, 회 등이 있었다. 나는 물회 A를 시켰다. 저번에도 이걸 먹었다. 다른 유명한 물회집들에 비해 가격이 착하다. 다음에 여럿이 가면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내가 아끼는 횟집이다.

썬활어2 (메뉴판)

물회 A는 이렇게 나온다. 세꼬시와 멍게다. 새콤하니 맛있따. 반찬도 신선하게 정갈하게 나온다. 가격이 싼 것에 비해 회가 많고, 특히 소면이 세 덩이나 나왔다. 이게 다 먹으니 양이 든든했다. 지난 번 방문 때도 여럿이 와서 각자 물회 시켜서 먹었는데 모두가 좋아했다. 이번에도 대만족 식사였다.

썬활어3 (물회A)

 

칠성조선소 (카페)

저녁도 먹었으니 슬슬 서울로 돌아갈까 하다가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에 들르고 싶어졌다. 그래서 네이버지도를 또 켰는데 바로 옆에 언젠가 찍어둔 칠성조선소라는 카페가 있었다. SNS에서 보고 저장해둔 것 같았다. 주차는 따로 마련해주지는 않아서 앞에 댈 만한 곳을 잘 찾아서 해야한다. 바로 앞 나는 공사하던 곳 사이드에 잘 대었다.

카운터 눈치 안 보고 화장실 쓰기 좋으면 마치 스타벅스나 롯데리아 화장실만 쓰고 도망가듯이 쓰려고 했는데 카운터 바로 옆이었다. 헤헤 어쩔 수 없이 차를 한 잔 시켰다.

 

칠성조선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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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칠성조선소라는 대문을 지나면 전시관 같은 것이 잠깐 있고 마당이 나온다. 마당을 가로질러 카페 건물로 갈 수 있다. 내부 공간은 폐공장이나 조선소 느낌이었는데 지금 보니 구석에 그랜드 피아노도 있다. 

칠성조선소1

2층에 올라가니 삼면으로 바다가 보였다. 마치 한반도 같은 카페였다. (삼면이 바다니까). 이제보니 뷰도 좋고 컵이 되게 예쁘다. 바닷속 물고기 같다. 여기도 나를 포함해서 3팀 정도밖에 없었다. 아마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에는 자리도 잘 없을 것 같다. 15분만에 차를 다 마시고 카페를 나왔다.

칠성조선소2

 

운전을 배우고 처음으로 혼자 좀 멀리 자동차 여행을 가본 것이었는데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여행이었다. 왜 휴가는 몇 개 없는 걸까? 내일도 출근 해야 하니까 이만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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