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예쁜 대만 맥주잔 해외직구 후기 (대만 기념품 추천, 120 ml 맥주잔)

대만과 인연이 많은지 대만에 여러번 갈 기회가 있었다. 대만에서 현지 친구들과 간단히 맥주를 곁들여 밥을 먹었는데 그 때 맥주잔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우리나라 소맥잔과 소주잔의 중간 정도 크기였는데 다 같이 원샷하기 좋은 크기였다. 아래는 그 날의 사진. 앗 근데 이제 보니 구매한 컵이랑 다르게 생겼었네.

그 날의 맥주잔

그 때의 추억이 가끔 떠올라 그 맥주잔을 사고 싶었는데, 당근이나 중고나라에도 잘 없고 해외직구는 배송료가 만원 이랬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작년에도 구매하지 못했다.


하지만 야근이 잦던 어느 11월 집에 돌아와 이 정도는 사도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해외직구 링크를 찾았다.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래 링크에서 배송비 만원에 컵 하나당 7800원에 팔고 있었다. 거의 혼술용이겠지만 배송비도 있고 2개를 구매했다.
 

타이완 비어 유리잔 병 따개 / 대만 여행 기념품 / 대만 맥주 소주잔 : 호짜몰

 
11월 10일에 주문해서 11월 17일에 받았다. 바쁘게 살다보니 금방 배송이 왔다. 두근두근. 과연 내 추억 속 느낌 그대로일까.

배송

생각보다 많이 작다. 용량은 120 ml이다. 식당에서 소맥 타먹는 잔 용량이 225 ml이라고 하니 거의 절반 수준이다. 높이는 신용카드 정도 길이 정도다.

크기

내가 좋아하는 코나의 하날레이 IPA를 마셔보기로 했다. 타이완비어를 따라 마시는게 더 감성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실사용1

이렇게 조금씩 따라 마시면 탄산이 덜 빠질 것 같고 한 잔씩 털어 넣는 느낌이 좋을 것 같다.

실사용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