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회사 동료가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이 맛있다고 알려줬다. 편의점에 갈 때마다 둘러보았지만 나는 구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제 밤 10시까지의 야근을 마치고 집 앞 CU에 들렀는데 내 눈을 믿을 수 없던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있었다. 4캔에 12000원 행사를 하고 있었다.
다른 캔맥주들과 다르게 캔 뜯는 손잡이가 더 크고 뜯었을 때도 참치캔 뜯는 것처럼 원형탈모 모양으로 뜯긴다. 그리고 뜯으면 거품이 올라온다. 손으로 감싸면 더 많이 올라온다고 써있다. 입구가 넓어서 마실 때 더 편하다. 맛은 다른 캔맥주들보다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디자인이 예뻐서 맛있는 걸지도 모르지만 쓴 맛이 덜해서 좋은 건 확실하다.
야근하는 내내 집 가서 맥주에 냉동 삼겹살 먹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B마트에서 시켜놓은 냉동 삼겹살이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1 kg에 만원 초반대밖에 안하는데 맥주 안주로 먹으면 만족도는 생삼겹살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총 20 조각을 구워먹었다. 이게 한 1/5 ~ 1/4 정도 되는 것 같다. 가성비가 좋다. 보관도 편하고 굳이 생삼겹살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다만 1인가구의 작은 빌트인 서랍형 냉동실에는 구입한 그대로는 넣을 수 없으니 다른 통에 옮겨 담아야 한다.
팽이버섯도 구웠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 생맥주와 팽이버섯과 냉동삼겹살의 하모니로 야근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 팽이버섯도 가성비 좋은 맥주 안주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발견해서 아주 기쁘다.
저번에 이름만 듣고 아사히 수퍼드라이를 사먹은 적 있는데 그거 아니다. 그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원래 있던 거다. 입구가 넓고 캔 외부에 저 노란 맥주 색깔이 들어간 것을 사야한다. 집 앞에서 캔맥주 살 때 GS랑 CU 중에 항상 고민하는데, 당분간은 CU만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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