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매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는 아라리 맥피포드 구매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아라리 맥피포드는 맥세이프 삼각대 겸 셀카봉이다. 클라이밍을 할 때 영상 촬영은 필수이기에 여러가지 삼각대를 사용해왔다. 왼쪽부터 제일 오래 1년 넘게 쓴 삼각대, 암장에서 빌린 삼각대, 최근에 쓰기 시작한 삼각대이다.
각각 삼각대들은 내구성, 휴대성, 길이 등 장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삼각대들은 공통적인 단점이 있다. 휴대폰을 거치하는 부분이 폰을 너무 세게 잡으면 케이스가 부숴지거나 조작시 손이 아프다. 반대로 너무 헐거우면 폰이 떨어져서 파손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맥세이프 삼각대를 이용하면 그냥 착 하고 붙기 때문에 이런 공통적인 단점이 없어진다. 그래서 구입해보았다. 가장 유명한 제품 아라리 맥피포드 삼각대를. 가격은 28,200원. 쿠팡에서 구입했다.
이런 박스로 배송이 왔고, 사용법 등이 써있는데 굳이 열심히 안 읽어도 된다.
포장을 뜯어보면 본체와 보조 그립이 들어있다. 자성으로만 붙여 놓는게 불안한 사람들은 보조 그립도 사용하라는 것 같은데 그럴 거면 맥세이프를 사용하는 의미가 좀 퇴색되는 것 같다. 꽤 강하게 붙기 때문에 뛰어다닐게 아니라면 괜찮다.
블루투스 리모컨은 자성으로 붙어 있는데, 의외로 자성이 괜찮아서 불안하지 않았다. 셀카봉으로 사용할 때는 딱 손잡이 부분에서 촬영 버튼 역할을 해준다. 삼각대로 사용할 때는 떼서 리모컨으로 사용하면 되는데 작동을 잘 했다. 블루투스 연결 시에는 Magfie pod 라는 이름으로 뜬다.
세우면 이런 모습이 되는데, 69 cm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실제로 암장에서 사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반적인 삼각대 정도 길이이고, 촬영 각도를 조절하는 힌지는 앞뒤로 한 방향으로만 있다. 왜냐면 폰을 돌리면 다른 좌우 축 방향은 쉽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폰에 맥세이프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하면 상관 없지만, 쌩폰으로 사용시 붙어 있는 상태로 폰을 돌리면 소중한 아이폰 뒷면에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중간에 얆은 종이를 끼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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