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트리클라이밍 강남 방문 후기 (위치, 운영시간, 가격, 샤워실, 수건, 지구력벽)

궁금했던 락트리클라이밍 강남을 방문했다. 락트리는 분당과 강남에 있다. 직역하면 돌나무클라이밍. 굉장히 개성 있고 인상 깊고 마음에 드는 암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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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위치는 강남역이 아닌 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이며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가깝다. 가는 길에 메가 커피도 있으니 참고하자. 신논현역에서 길 반대쪽 출구인 5번으로 나가면 바로 클라이밍파크 신논현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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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운영시간, 가격

운영 시간은 평일 14시~23시, 주말 12시~20시다. 일일이용은 다른 암장들처럼 2만 원, 암벽화 대여는 3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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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티, 초크백 등 물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직원분이 안쪽에서 쉬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안 계실 수 있다. 그럴 땐 책상 위의 종을 치자. 금방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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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고, 계단 옆에는 체력단련실 겸 몸 푸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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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암장들처럼 스트레칭존이라고 부르기엔 단련 기구들이 많았다. 벽에 악력기도 걸려있고 거의 헬스장이라고 볼 수 있다. 고인 물이 많을 것 같은 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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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인바디 측정도 가능한데, 발만 대는 것보다는 더 정확해 보이는 손 발 모두 대는 인바디다. 전원을 켜고 키를 입력한 뒤 올라가 측정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결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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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수건

탈의실 안에 샤워실이 같이 있는데 또 놀랐던 것은 샤워실이 3칸이나 있고 수건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수건 제공하는 암장은 진짜 복 받아야 한다. 드라이기도 있고 심지어 수건걸이도 있다. 다만 샤워기 헤드가 좀 낡아서, 손을 씻으려고 했는데 지 혼자 빠져가지고 헤드 빠진 샤워기가 막 춤을 추면서 나를 공격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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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장이 인상 깊었던 이유 중 하나가 여기인데, 뭐가 많다. 폰 충전 스테이션, 약통은 당연히 있고, 뽑기와 마사지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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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에 뽑기 상품도 마음에 든다. 다음에 가면 해봐야겠다. 심지어 마사지건도 여러 개 있다. 저것도 다음에 써봐야겠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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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장은 크지 않지만 작아서 불만일 정도는 아니다. 3~4시간 자기 레벨 문제 하기에 나쁘지 않다. 한쪽으로 쭉 벽이 있고, 반대쪽에 작은 벽이 하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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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 모양으로 홀드를 세팅해 두셨다. 밑에 선물도 귀엽다. 문제 난이도는 무지개다. 무지개 다음으로 흰색과 검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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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반대쪽 작은 벽이다. 배트행을 하는 재밌는 보라난이도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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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벽

안쪽으로 들어가면 지구력 벽도 있다. 지구력 벽이 크진 않았고 기울기도 한가지뿐이었지만, 지구력에도 신경 쓰고 있는 게 느껴졌다. 퇴근클이라 볼더링 하기 바빠서 지구력은 못 만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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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락트리클라이밍은 세련된 요즘 암장 느낌보다는 굉장히 여러 가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가족 같은 암장 느낌이다. 회사나 집이 가까웠다면 홈짐으로 삼고 싶은 곳이다.

문제도 재밌었고 (보라난이도가 다른 암장에 비해 쉽다. 거의 한 단계 차이 나는 것 같다), 넓지 않아서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도 좋았다. 마치 영등포 알레클라이밍이나 천호 V10 클라이밍 같은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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