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중요한 결정 사항 중 하나는 매일 일몰을 어디서 볼 것인가이다. 미야코제도의 섬들 중 쿠리마 섬에서 일몰을 본다면 무스눈 해변을 추천한다.
무스눈 비치는 쿠리마 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어디서 일몰을 볼까 하고 구글맵을 보다가 서쪽 해변 중에 무스눈 비치로 정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맵 링크를 참고하자.
무스눈 비치 · 일본 〒906-0306 Okinawa, Miyakojima, Shimoji, Kurima, 来間島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무스눈 비치에는 차를 10대 정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세우면 된다. 일몰이 다 끝나고 돌아가려고 하니 차가 많아져 있었다. 일몰 1시간 전에는 2대 정도만 있었다.
무스눈 비치에서 모래사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주차장 바로 옆의 언덕 위에서 일몰을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오른쪽 사진처럼 난 풀 사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모래사장으로 갈 수 있다. 30초 정도 걸린다.
일몰 시간이 꽤 남았어서 돌이 만들어준 작은 그늘에 앉았다. 포장해 간 타코야끼를 먹기 위해서다. 타코야끼를 포장한 맛집 글도 쓸 예정이다.
타코야끼 가게 글도 썼다.
[미야코지마 여행]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맛집 味ごのみ下北 (아지고노미 시모키타) 위치, 운
미야코지마도 일본이라 타코야끼 맛집이 있다. 구글평이 좋아 먹어봤는데 만족스러웠다. 혼자 여행하면서 한번,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한번 먹어봤다. 위치와 운영시간위치는 미야코 본섬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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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시작됐다. 나는 언덕 위에서 보기로 했다. 이쪽에서는 바다와 모래사장도 보이고 푸른 언덕과 검은 돌도 보여서 정말 예뻤다.
사람들도 모이기 시작했다. 쿠리마 섬 자체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서 일몰을 보러 이렇게나 올 줄은 몰랐다. 많다고 해도 20명 이하였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친구끼리 온 한국인들도 있었다.
며칠간은 태풍도 있고 구름이 많아 동그란 해가 바다로 들어가는 순간을 못 봤었는데, 이 날은 날이 좋아서 볼 수 있었다. 떠나기 직전 찍은 사진. 카메라를 들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무스눈 비치로 들어가는 길은 미야코지마의 다른 길들처럼 포장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은 아마도 사탕수수 밭인 것 같다. 높은 건물이 없고 날씨가 좋아서 하늘과 밭을 보며 감탄이 나왔다.
미야코지마 본섬에서도 일몰 볼 곳은 많으니 굳이 일몰을 보러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겠지만, 쿠리마 섬에 숙소가 있거나 일정상 저녁 시간에 쿠리마 섬에 온다면 일몰 장소로 무스눈 비치를 추천한다.
참고로 바로 근처의 나가마하마 해변은 아침에 가봤는데 무스눈 해변이 더 예쁘다. 일단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다. 스쿠터로도 갈 수 있는 정도긴 하다.
그리고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이 몸을 굽혀서 풀 사이를 헤쳐 들어가야 한다. 길은 길인데, 약간 의심을 하면서 가야 한다. 15초 정도 걸린다.
들어가보면 모래사장과 돌들이 있다. 일몰은 무스눈 해변의 언덕 위에서 보는게 더 예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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