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에서 스노클링만 하면 안 된다.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가까운 예쁜 연못 토리 이케에 가보자. 토리 이케에는 연못이 둘이다. 이케는 연못이란 뜻이다.
위치는 시모지시마 공항 뒤편에 있는데, 17 END와도 차로 2분 거리로 가깝다. 아래 구글맵 링크로 가면 된다.
17 END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도착하면 관광지답게 화장실이 잘 되어있다.
화장실 앞에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 있는데, 일몰을 보러 간 8월 평일 저녁에는 텅텅 비어있었다.
토리 이케로 가는 입구. 여느 관광지처럼 설명문이 있지만 한국에서도 잘 안 읽기 때문에 패스. 저 나무들 사이의 길로 들어가 보자.
길 안쪽에는 아래와 같은 길이 쭉 이어진다. 한 5분 안 걸리는 거리다.
가다 보면 이런 길도 지난다.
마침내 도착한 토리 이케. 도착하면 양쪽에 하나씩 연못이 있다. 이건 오른쪽 연못이다. 두 연못 모두 수심이 수십미터다.
오른쪽 연못이 더 예쁘다. 왜냐하면 뒤로 바다가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연못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토리 이케는 다이빙 명소라고 한다.
왼쪽에 있던 연못이다. 바다는 안 보이지만 신비로운 느낌은 똑같다.
오른편의 연못 옆에는 정자가 있는데 거기서 내려다본모습이다. 데크에서 사람들이 셀카를 찍고 있는 호수 앞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잘 찾아보자.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데크를 따라서 쭉 산책을 할 수 있다. 왕복 10분 정도면 둘러보고 올 수 있으니 온 김에 가보자. 왼편으로 나카노시마 해변이 보인다.
데크를 따라 쭉 가다 보면 반갑게도 막다른 길이 나온다. 뒤돌아서 찍은 모습. 풀도 예쁜 곳이다.
일몰은 이런 느낌이었다. 구름이 좀 많아서 빨갛게 변하는 해를 보진 못했지만 토리 이케를 매직 아워에 예쁘게 봤으니 괜찮다.
토리 이케는 왕복 30분 이하로 볼 수 있고, 무척 아름다우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17 END와 나카노시마 해변이 아주 가까우니 한 번에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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