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예비 순번을 받았던 미사강변도시c3 행복주택 순번이 돌았다고 등기가 왔다. 내부가 궁금해서 주택 열람을 다녀왔다.
민증과 등기로 받은 종이를 들고 관리사무소로 가면 공동 현관키를 주신다. 해당 호수 비밀번호나 키도 주신다. 303동 중층이다.
이 글에서는 방 내부만 다룰 것이기 때문에 외부는 아래 글을 참고하자.
방 전경이다. 26형이고 원룸이다. 8평 정도 되는데, 베란다가 있어서 넓어 보인다.
다만 가구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부엌 수납장 정도라서 에어컨, 세탁기, 옷장, 책상 등은 모두 구입해야 한다. 6년 정도 된 곳이라 아직 깨끗하다.
싱크대는 지금 사는 원룸보다 더 작았다. 나의 꿈은 큰 싱크대를 갖는 것인데, 이 부분은 아쉬웠다. 그릇 건조대도 작아서 추가로 구입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보는 가스레인지다. 2구가 있는데 하나가 좀 더 크다. 간격이 좁아서 큰 팬을 사용하면 2개 두기 힘들다. 상태는 깨끗하다.
냉장고 위에 전자렌지 둘 곳이 있다. 냉장고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냉장고는 안 부족할텐데, 냉동실은 아마 부족할 것 같다.
서비스 면적인 베란다가 2평이 넘는데 꽤 넓다. 세탁기 둘 공간도 넓고, 빨래 널기 좋겠다.
여기가 세탁기 두는 공간이다. 약간의 선반도 있다. 저기다가 세제 같은 것을 두라는 것 같다.
303동이라 맞은편 아파트 뷰인 것은 아쉽다. 다른 동은 조정경기장과 산 뷰인 곳도 있다. 그래도 개방감이 나쁘지 않다.
화장실은 샤워부스는 없고, 샤워커튼 설치하기 좋게 공간은 나눠져 있었다. 바닥 타일 상태는 안 좋은 편이었다.
수건 넣을 수납장 있고, 물은 콸콸 잘 나오고, 변기 수압도 괜찮았다.
이곳 저곳에 콘센트는 많았다. 대부분 3구씩 있어서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콘센트 모두 작동 잘 됐다.
현관에 신발장 겸 수납장이 있다. 깊지는 않지만 신발은 꽤 둘 수 있다. 번호키를 한 집도 있고 열쇠인 집도 있다고 했다. 전신거울도 있다.
에어컨 설치를 위한 구멍도 잘 마련되어 있다. 구멍 뽕뽕 있는 건 아마 에어컨 달았던 자리 같다.
월룸만 살아서 아파트 단지에 살아보고 싶은데, 크기가 작고 위치가 내 생활반경과 달라서 고민이다. 월세는 5300만원에 22만원 정도로 민영 원룸과 비교하면 싼 편이긴 하다. 주차도 1대씩 가능하다.
미사역에서 4분 정도 걸려서 인프라는 참 좋지만, 입주민 카페 보면 집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엄청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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