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밥, 감자전이 맛있는 영월 맛집 주천묵집 후기 (메뉴, 운영시간, 웨이팅, 주차, 사진)

영월에 간다면 들러볼 만한 묵집이 있다. 어디선가 보고 저장해 뒀는데 드디어 가보게 됐다. 식당 이름은 주천묵집이다. 영어로 '주천 묵 젤리드 푸드'라고 써있는게 너무 웃겨서 입장부터 즐거웠다. 묵이면 묵이고 젤리면 젤리지. 주차장은 넓은 편이다.

주천묵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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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묵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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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묵집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9시,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다. 브레이크 타임이 평일 3시~4시, 주말 3시 30분~4시 30분이다.

주천묵집2

유명 맛집답게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한다. 구수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눈이 많이 온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는 웨이팅이 없었다. 콩비지를 가져갈 수 있다.

주천묵집3

여닫이 문을 지나면, 어른들 말로만 들었던 난로와 그 위의 주전자가 있다.

주천묵집4

벽을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로 꾸며두셨다. 조금 무섭게 톱이나 가위 같은 것도 있었다. 그건 그렇고 식당이 좀 추웠다. 웨이팅은 안 했지만 늦은 점심시간에도 자리는 거의 다 찼다.

주천묵집5

메뉴

묵이나 전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메뉴가 다양했다. 두부구이, 순두부, 묵밥, 감자옹심이, 도토리묵, 메밀묵밥, 메밀전병, 감자전 등이 있었다.

메뉴판

우리는 도토리묵밥 냉, 도토리묵밥 온, 감자전, 메밀전병을 주문했다. 나는 식당이 좀 추워서 잠깐 고민하다 도토리묵밥 냉을 먹었는데 간도 적당하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이 사진은 조금 먹다가 아차! 하고 찍은 사진이다.

도토리묵밥

감자전은 9천 원인데 손바닥만 한 게 3장 나왔다. 뜨겁고 바삭한 게 맛도 좋았고 가격 대비 양도 괜찮았다. 또 먹고 싶다.

감자전

메밀전병도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간이 좀 센 편이었다. 기름지기도 했다. 맛 자체는 좋았다. 역시 8천 원에 이 정도면 나쁘진 않았다.

메밀전병

반찬으로 토마토 장아찌가 있었는데 별미였다. 메뉴판 밑에 보면 한 통에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 먹을만한 맛이다. 다른 반찬은 그냥 어묵 이런 거라 특별하진 않았다.

도토리묵밥들

 
같이 간 친구들은 또 올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나는 집 앞에 있으면 자주 가서 묵밥에 감자전을 먹을 것 같다. 하지만 살면서 영월을 몇 번 안 가니까, 다음에 영월을 가면 다른 맛집을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물론 느낌 있는 식당을 못 찾으면 주천묵집에 또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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