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는 길동 사거리에서 요즘 가장 자주 가는 음식점이다. 한 10번은 가본 것 같다. 이번주에는 3번을 갔다. 소울푸드 제육도 있고, 자취생이 챙겨 먹기 힘든 채소도 많이 나오는데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 다들 좋아한다. 인근 병원에서 입원 생활 중 옆 환자 보호자들이 맛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들었다.
겉모습부터 오래된 맛집의 향기가 나는데, 내부도 비슷하다. 다만 바닥에 앉아 먹는건 다행히 아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간다. 10명 이상 단체도 받는 것을 봤다. 테이블을 붙이기 어렵지 않은 구조다.
메뉴판이다. 갈 때마다 제육쌈밥 정식과 우렁쌈밥 정식만 먹었다. 제육과 우렁이 메인이긴 할 것이다. 돈 아끼고 싶을 때 된장찌개 백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혼자도 가봤는데 제육쌈밥정식 1개 주문하면 이렇게 한 상이 나온다. 반찬도 도토리묵, 나물류로 질이 좋다. 된장찌개도 나온다. 쌈이 사진에서 적어 보이는데 다 먹는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로 많이 준다.
여럿이 가면 제육쌈밥정식과 우렁쌈밥정식을 조합해서 주문하면 좋다. 셋이 가면 제육 둘, 우렁 하나 조합으로 먹는 편이다. 어떤 분들은 고기를 잘 안 드시는지 우렁으로만 주문하기도 했다.
우렁각시 식당의 장점 중 하나는 쌈을 모두가 집어먹기 좋게 배치를 해준다는 점이다. 2인인 경우 긴 접시를 놓고 대칭으로 쌈 종류를 내오셔서 집어 먹는게 편하고 재미도 있다.
이렇게 싸먹으면 된다.
쌈 채소도 다양해서 싸먹을 때마다 식감과 맛이 다르다.
일요일은 휴무고 매일 11시~22시 운영하신다. 생각보다 밤 늦게까지 해서 놀랐다. 오후 3시~5시 30분은 브레이크 타임이다. 위치는 강동역에서 5분 정도 거리로 길동 사거리에 이대성의 진면목이라는 샤브샤브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다. 참고로 이대성의 진면목 샤브샤브도 가성비 괜찮고 맛도 좋은 곳으로 포스팅했었다.
[네이버지도] 우렁각시 위치
항상 그런지 모르겠으나 요즘은 계산할 때 누룽지 사탕이 놓여있는데 맛있다. 나올 때 누룽지 사탕 하나씩 챙겨 나오자. 아래 다른 길동사거리 주변 맛집들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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