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데일 동물원에서 블루마운틴으로 출발했다. 각 포인트에 실제 도착한 시간은 대략 아래와 같다.
(17:00) 링컨스락 (Lincoln's Rock)
(17:30) 쓰리시스터즈 (Three Sisters)
(17:50) 선셋 포인트 (Boars Head Lookout)
(18:30) 카툼바에서 저녁식사
(19:40) 별 보러 다시 링컨스락 (Lincoln's Rock)
(21:30) 시티로 복귀
블루마운틴은 되게 춥다. 모크넥 티에 기모맨투맨을 기본으로 입고 좀 큰 기모맨투맨 하나 더랑 바람막이를 챙겨갔는데, 딱 입었다 벗었다 하기 좋았다.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여기를 킹스테이블
랜드라고도 하나보다. 인생샷 건져야 하는 곳이다. 이런 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런 돌 위에 앉아서 찍는 포토스팟이 있다. 블루마운틴 사진 자랑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긴 하는데 저녁 시간에는 역광이긴했다. 경치가 멋지긴 한데, 사실 한국의 산들이 더 멋있는 것 같기도..
이름대로 돌 3개가 있다. 여기는 그렇게 멋지단 생각은 안 들었다.
쓰리시스터즈보다 여기가 훨씬 좋았다. 해가 지고 있어서 황급히 뛰어내려간 곳. 탁 트여서 일몰이 되게 예뻤다.
별보기를 하기 전 카툼바라는 마을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러 식당 중 선택해서 먹으면 되는데, 베트남 식당을 추천받았으나 자리가 없었다. 바로 주변에 촉디라는 태국음식점을 갔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괜찮은데 조금 짰다. 12-13 달러짜리 팟타이는 혼자 먹기 많은 양이었고, Half 메뉴도 있다. 배가 안 고프다면 그걸로 먹자.
투어 중 별보러 가는 곳이 어디일지 미리 듣진 못했는데, 다시 링컨스락으로 간다고 하셨다. 가보니 다른 투어들도 와있었다. 여기서 별보기는 한국사람들만 한다더라
구름이 많아서 별이 많이 보이진 않았다. 호주에서 별보기가 특별할 것 같았는데 실망이긴 했다. 경기도만 가도 많이 훨씬 보이는데..
오히려 엄청 어두컴컴한 길을 폰 플래쉬 켜고 걷는 건 재밌었다.
별을 보고 시티로 돌아가니 밤 9시 30분이었다.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퀸 빅토리아 빌딩이 있어 들렀다. 밤 10시 정도였는데도 열려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이라고 하던데, 밤에도 예뻤다. 특히 가운데 시계가 아름답다. 디테일이 되게 예쁘다. 피아노가 있어서 조금 쳐봤다. 밤늦게 사람이 거의 없어서 가능했다.
Day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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