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월 중순에 다녀온 하동 삼성궁에 대해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SNS를 많이 하시고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아래와 같은 사진에 돌 위에 앉아서 찍은 사진을 보셨을 수도 있어요. 어쩌면 사진 보정을 해서 물 색깔이 더 예뻐진 사진을 보셨을 수도 있구요. 이곳이 바로 하동에 있는 삼성궁입니다. 저도 그 사진에 반해서 가게 되었어요.
하동 삼성궁은 일단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고 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차를 타고 갈 때도 길이 아주 굽이굽이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운전하셔야 해요. 하지만 충분히 찾아갈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본 풍경 중에 손에 꼽는 신비하고 이국적인 광경이었거든요.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구요.
입장 요금은 아래 표와 같아요. 저한테는 너무 비싸지 않고 적당한 요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운영 시간
운영 시간은 8시 30분부터 17시까지 (12~3월은 16시 30분까지)입니다. 네이버지도에는 배달성전삼성궁으로 나오고 T맵에는 그냥 삼성궁으로 나옵니다.
굽이굽이 길을 달려와 주차장에 딱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이 느껴지실거예요. 왜냐하면 주차장에 엄청 거대한 학이 있거든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입장해줍니다. 이 주변에는 먹고 마실 것을 파는 가게가 있어요.
안에는 신비로운 그림과 수많은 돌을 쌓아 만든 문과 길과 터널들이 있어요. 이 곳들을 지나다 보면 SNS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이 나옵니다. 삼성궁 전체가 신비롭지만 가장 예쁘고 신비로운 곳들은 옥색 연못이 있는 곳들이에요. 저는 처음 이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안쪽에 가면 또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쓰면서 사진을 서로 찍어줍니다.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혼자 온 다른 사람이나 지나가던 단체 분들을 붙잡고 사진을 서로 찍어주자는 사진 거래를 해서 겨우 사진을 얻었습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게 보이죠? 저렇게 연못 둘레에 큰 돌들이 하나씩 있는데 마음에 드는 돌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이 곳을 지나면 약간 오르막길이면서 구멍이 송송 뚫린 돌담 구멍에는 신기한 얼굴 모양의 돌들을 중간 중간에 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오르막을 올라왔기 때문에 뒤돌아보면 지나온 연못의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여기를 지나 살짝 산 속 트레킹 코스 같은 살짝 오르막과 살짝 내리막을 지나면 또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는데 이 곳도 꽤나 신비롭습니다. '이곳은 민족성전이오니 조용히해주세요' 라는 말이 적혀 있고 '조용히'라고 크게 쓰여있어요.
여기 있는 건물들도 예뻤고, 특히 옥색 연못에 큰 돌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모습도 신비로웠어요. 산에 가서 소원 빌 때 쌓는 돌처럼 높게 돌들을 쌓아 둔 곳도 있었습니다. 이 곳을 지나가게 되면 다시 커다란 학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제가 간 날에는 학생들도 단체로 수학여행을 온 것 같았어요. 아이들도 꽤 있었고,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어른들도 많았습니다. 약간의 등산이 있지만 아주 쉬운 수준이라 크게 어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사진 많이 찍으면서 천천히 둘러봐서 2시간 정도 둘러봤어요. 조금 빠르게 둘러보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에도 둘러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일단 찾아오기만 한다면 산책하듯이 구경하기도 좋고, 신비롭고, 사진도 잘 나오는 하동 삼성궁 놀러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닌 것이, 지나가던 어르신 분들도 이런 곳이 있냐면서 신기하다고 감탄을 다들 하셨습니다.
이 곳에 가신다면 주변의 스타웨이 하동, 드라마 최참판댁 촬영지, 매암차문화박물관, 구재봉활공장 등도 찾아보고 마음에 드시면 함께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다음 글에서 다룰 스타웨이 하동은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너무 예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동 삼성궁에서 1시간 거리예요. 아래 스타웨이 하동도 함께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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