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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고군산군도, 장자도, 대장도 대장봉 주차 및 올라가는 길, 무녀2구 마을버스, 선유도 해수욕장, 새만금방조제)

국내 여행

by 인생의 꼬인위치 2023. 10. 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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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10월에 다녀온 정말 좋았던 군산 여행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주일 동안 군산, 전주, 담양, 순천, 부산을 여행하면서 경치가 멋진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중 최고는 고군산군도 새만금방조제부터 장자도 대장봉까지였어요. 사실 이 여행은 아래 군산의 대장봉 사진 한 장 때문에 시작됐어요.

이 여행을 시작하게 했던 사진 한 장 (군산 대장도 대장봉)

고군산군도로 들어가는 길, 새만금방조제

군산은 시내 쪽에서 구경할 곳이 많은데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몇 군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산 시내에서 차를 타고 새만금방조제를 건너면 길로 연결된 섬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고군산군도입니다. 여러 섬들이라고 해서 군도라고 해요. 아래부터는 짧은 호흡의 문장을 위해 일기 형식으로 썼어요.

고군산군도

운전한지 2년 차지만 가본 어떤 드라이브 코스 중에도 가장 기분이 좋고 시원한 곳이 새만금 방조제였다. 양쪽에 바다를 두고 구름을 보며 달리는 풍경이 정말 멋지다. 신시도부터 무녀도 선유도로 이어지는 코스도 너무 아름다워서 중간에 차를 멈추고 경치를 구경하기도 했다.

고군산군도 드라이브 코스. 새만금 방조제는 지나고 섬들을 이어주는 길의 영상이다.

 

무녀2구 마을버스

고군산군도로 들어서서 가장 먼저 가려고 한 곳은 무녀2구 마을버스. 배가 고팠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마을버스처럼 생긴 카페 1개가 덩그러니 있을 줄 알았는데, 거의 버스 차고지 수준으로 버스가 많다. 일반 카페 건물도 있고 야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방탄소년단 RM 그림도 있었다.

무녀2구마을버스 카페에는 버스가 한 대 있는게 아니다. 버스 차고지 수준으로 많다.가장 유명한 버스는 이 노란색 버스일 것. 바다뷰다.

 
수제버거가 유명해서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었다. 딱 내가 생각하는 수제버거의 맛. 버스 내부는 다양한 소품들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서 버스 하나를 전세낼 수 있었다. 버스마다 분위기가 달라 골라 타는 재미가 있다.

무녀2구마을버스의 수제버거와 버스 내부. 창밖으로 보이는 곳은 카페 건물이다.

 

선유도 해수욕장 / 주차

무녀2구 마을버스에서 배를 채운 뒤 길을 따라 가다보니 선유도가 나왔다. 선유도 해수욕장에는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공영 주차장이 있다. 차를 세우고 해수욕장을 구경했다. 선유도 해수욕장에서느 선유 스카이썬라인이라는 짚라인 타는 곳이 있어서 사람들 날아가는 것도 구경할 수 있었다.

뷰가 멋진 선유도 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 이 문장은 중의적인데 둘 다 맞아서 그렇게 썼다.

 
군산에서 유명한 박대구이를 파는 식당에 갔다. 혼자 먹으려고 하니 안된다고 하거나 더 비싸게 내라고 해서 나왔다. 안에서 먹고 있던 두 분이 나를 불쌍하게 쳐다 봤다. 결국 편의점에서 최애 라면을 먹었다. 편의점 야외 자리는 추웠다.

박대구이를 먹지 못하고 먹은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장자도 / 주차

다른 식당을 찾지 않고 라면으로 대충 먹은 이유는 일몰 전에 대장봉에 올라 멋진 경치를 보기 위해서였다. 일몰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아서 급했다. 차를 대장도와 이어지는 섬인 장자도의 공영주차장에 세웠다. 여기서 300 m만 걸어가면 대장도이기 때문에 여기 세우고 걸어가면 된다.

https://naver.me/GjGY7ZUa

 

장자도공영주차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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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장자도 공영주차장. 이 곳에 차를 세우고 대장봉으로 향했다. 돌아올 때 찍은 사진이라 어둡다.

대장도 대장봉 올라가는 길과 뷰

대장봉으로 올라가는 또는 내려가는 길을 2가지가 있었다. 조사를 열심히 안 해서 그 중 가파르고 힘들고 이게 길이 맞나 의심하는 코스로 갔다. 시간이 급해서 빨리 가느라고 더 힘들었겠지만, 대장봉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되게 힘들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들어가서 정면으로 가면 이 길을 오게 되니,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게들을 왼쪽에 끼고 가다가 대장봉으로 오르는 계단을 찾길 추천드린다.

잘못 택한 길로 헥헥 거리며 대장봉을 올라간 길

이윽고 대장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 약속되어 있던 멋진 풍경이 나를 맞아주었다. 하나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올라온 보람이 있는 풍경이었다. 다행히 일몰 시간은 늦지 않았고, 너무 멋진 일몰까지 눈에 담을 수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포토 스팟이 딱 한 군데만 있는게 아니었고 세 군데 정도 있었다. 대장봉 정상보다는 조금 아래 스팟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다.

이 여행이 시작된 이유. 실망이 전혀 없는 멋진 풍경. 대장봉의 경치.

대장봉에서 다시 장자도로 나오는 길에 오른쪽으로는 해가 정말 아름답게 넘어가고 있었다. 장자도로 다시 넘어왔을 때 포토핏이라는 사진찍는 가게도 하나 있었다. 친구들끼리 왔다면 한 장 찍고 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대장봉에서 찍는 것만큼 멋지고 의미있지는 않을 것 같다.

다시 장자도로 나오는 길에 본 일몰.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장자도로 건너오면 바로 사진 찍는 곳도 있다.

내가 사는 서울에서 3시간 이상 운전해야 갈 수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인 고군산군도와 대장봉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군산 시내 쪽에서 가봤던 군산비어포트, 은파호수공원, 초원사진관, 한일관, 동국사, 쿨쿨달몽 게스트하우스 이야기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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