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월에 다녀온 하남 숲속 느낌의 카페 미사장 후기입니다. 몇 달 전에 지도에 찍어두고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남에 가면 미사 경정 공원이 있습니다. 늦봄에는 겹벚꽃 보러 많이들 가시는 곳이고, 운동이나 산책하기에도 좋고 한강 공원처럼 붐비지 않아서 좋은 곳이에요. 미사장은 이 미사 경정 공원의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사 경정공원을 끼고 돌아서 1차선 도로를 따라 들어가야 합니다. 도로가 많이 좁거나 하진 않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네비 찍고 가시다보면 여기 저기 미사장 주차장이라는 팻말이 보이실 거예요. 아마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여기 저기 확보하신 것 같았어요. 주차장은 3군데 정도 있습니다. 주차 자리는 많고 잘 되어있습니다.
저는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주차 자리가 없지는 않았어요. 입구로 들어서면 아래 사진과 같은 공간이 있어요. 가운데 길이 있고 오른쪽, 왼쪽으로 건물이 하나씩 있습니다. 쭉 들어가시면 정면에 있는 건물에서 주문을 하실 수 있어요. 야외 좌석들도 많고 이 건물들이 각각 느낌이 다르고 다 미사장 공간이에요. 카페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가 되게 예뻤어요.
카페 안쪽에서 바깥을 바라볼 때 대나무가 보이니까 뷰가 예쁘고 시원했어요. 저는 이 건물 앞 야외 자리에 앉았는데 여름이라 살짝 더웠지만 여름 분위기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반바지를 입고 갔다가 모기에 많이 물렸어요. 숲 속이니까 아무래도 긴 바지를 입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내부에는 이런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고 1,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노키즈 존인 건물도 하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미사장에 들어서서 우측에 있는 건물이에요. 여기는 들어가보지는 않고 밖에서 보기만 했습니다.
정면으로 가면 있는 주문 하는 건물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실내에서 사진은 아래 첫번째사진 하나만 찍었는데, 약방 서랍같은 것 앞에서 어떤 작가님의 유리공예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시 같은 것도 함께 하는 카페인가봐요. 그리고 이 건물 안쪽에 다시 뒤로 나가는 문이 있어요. 이 문을 나가면 두 세 번째 사진과 같이 예쁜 자리가 또 있습니다. 나무와 숲이 어울어져서 진정 숲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였어요. 다음에 가면 여기 앉아볼 것 같아요.
사실 하남, 남양주 쪽에 유명한 카페가 워낙 많아서 큰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사람 너무 많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요일 오후에 자리가 없을 정도는 아니니 다행이었어요. 숲 속이라는 테마의 카페도 요즘 많은데, 강동구 지나 바로 있는 하남이라 서울에서 접근성 좋으면서 숲 속 느낌도 잘 나는 카페라서 만족했어요.
케이크 하나와 커피를 마셨는데 둘 다 맛이 좋았습니다. 같이 간 사람도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이건 맛있다고 했고, 저는 커피를 되게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 되게 좋았어요. 특이한 점은 쟁반 대신 피자 박스 같은 것 위에 아래 사진처럼 주는데, 잘못 들고 가다간 포크 같은게 떨어질 수 있어요. 저희도 그랬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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