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맛집] 세상 맛있는 넴루이 (Nem lui), 보라롯 (Bo la lot) 로컬 맛집 추천 - 메뉴, 가격, 서비스, 위치, 맛

넴루이와 보라롯

2주 간의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말하라면 하노이에서 먹은 넴루이와 보라롯이다. 넴루이는 숯불 돼지 꼬치구이와 채소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음식이고, 보라롯은 깻잎 같이 생긴 채소에 소고기를 싸서 숯불에 굽고 역시 다른 채소와 함께 라이스 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이다.

 

메뉴와 가격

메뉴판을 보면 넴루이는 영어로 grilled spring roll이라고 써있고, 보라롯은 bo la lot이라고 되어 있다. 두 가지 중에 선택하면 된다. 나는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둘 다 시켰다. 잘 먹는 편인 성인 남성 기준 혼자 다 먹을 수 있었다. 아래 보이는 꼬치가 넴루이인 grilled spring roll이다. 푸짐하게 주시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가격은 넴루이, 보라롯 각각 6만동으로 3300원 정도였다. 하노이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2만동으로 1100원 정도였다. 

 

서비스

혼자 갔더니 주인 할머니가 앉아 계시던 가장 바깥쪽 테이플에 앉았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바로 터프하게 쌈을 싸주시기 시작했다. 고수 잘 못 먹는데 고수도 팍팍 넣어주셨는데 먹어보니 맛있었다.

2개 정도는 내가 싸먹고 싶어서 겨우 만류했다. 내가 먹으니까 맛있냐고 굿? 하고 물어보셨다. 좋은 분이셨다. 맛은 정말 굿이었다. 손자로 보이는 소년들이 음식 준비도 같이 하고 주문도 받아줬는데 영어를 잘 하고 친절했다. 가족이 다 같이 일 하는게 보기 좋았다.

 

위치

식당 이름은 Ba Trai Da Nang 인데, 이렇게 검색하면 다낭에 있는 식당이 나온다. 하노이에 있는 이 곳은 아래 링크 위치에 있다. 짜이 할머니 식당 정도로 번역되는 것 같은데, Da Nang에서 시작하셨나보다. 지방 맛집이 서울에 지점을 낸 느낌이다. 

Quán Nem lụi Bà Trai Đà Nẵng · 6 P. Đào Duy Từ, Hàng Buồm,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여행 중심지에서 멀지 않다. 따히엔 맥주거리에서 200 미터 정도이고, 호안끼엠 호수 북쪽부터도 600 미터 정도이다. 아래 써놓은 Quan Nem lui Ba Trai Da Nang 위치에 있다.

 

아래 보이는 깻잎 같이 생긴 것에 땅콩이 올라간 음식이 안에 소고기가 들어 있는 bo la lot (보라롯)이다. 정말 너무 맛있었는데 사진이 그렇게 안 보여서 아쉽다. 넴루이와 보라롯 둘 다 맛있지만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보라롯을 추천한다.

 

맛

앞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너무 맛있었다. 넴루이와 보라롯 모두 맛있었지만 하나만 고른다면 보라롯이다. 일단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맥주 한 잔 하기에도 너무 좋은 안주였다. 하노이에 간다면 이 식당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앞에 포장하러 온 오토바이들도 많았고 자리도 거의 만석이었는데 외국인이 잘 안 보이고 로컬 맛집임이 분명했다.